갤러리조은, 안영일·오세열 展 개최…“오월, 그것이 우리들의 시(始)”

Untitled, 162 x 130cm, Mixed media, 2018 ⓒ 오세열.
출처 : 스페셜경제(http://www.speconomy.com)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붓이 아니다. 팔레트 나이프를 이용해 색점들을 그리며, 햇빛이 쏟아지는 형형색색 찬란한 바다의 모습을 구현하는 재미 작가 안영일, 나이프의 뾰족한 끝부분을 이용해 순진무구한 어린아이가 칠판에 낙서하듯 동심의 세계를 서정적으로 그려내는 오세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두 거장이 5월 한남동 갤러리조은에서 만난다.

18일 갤러리조은에 따르면 안 작가는 50년 간 미국에서 활동하며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로스앤젤레스 LA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한국인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30년이 넘는 기간 바다를 탐구해 그려낸 물(Water) 시리즈로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에게 익숙하다. 이번 전시 역시 그의 대표작 물(Water)과 더불어 주옥같은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Untitled, 90 x 72.7cm, Mixed media, 2018 ⓒ 오세열.


최근 국내외 아트페어는 물론, 세계적 유명 경매사에 이름만으로 이슈 몰이 중인 오 작가는 그간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이미지들이 담긴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제(Untitled)’라는 타이틀로 감상자에게 늘 무한한 시선의 세계를 제공해주는 그가 이번 전시에서 대중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기대를 모은다.

조은주 큐레이터는 “어느덧 70대 중반을 향하는 오세열 화백과 80대 중반을 달려가고 있는 안영일, 두 화백에게 ‘나이프’란 마치 바다를 건너기 위해 선원에게 주어진 노와 같다. 서로 다른 방법으로 바다를 건너겠지만, 이들이 바라보고 그려낸 그림 속에는 공통적으로 아름다운 인생이 담겨 있다. 오늘도 설레는 마음으로 캔버스 앞에 앉는 두 거장의 그림 속 따뜻한 메시지를 꼭 전달받길 바란다”고 감상을 독려했다.

Untitled, 100.4 x 101cm, Oil on canvas, 1980년대 ⓒ 안영일.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두 작가의 다채로운 대표작과 신작 25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5월 16일부터 6월 20일까지 총 37일 간 갤러리조은에서 진행된다.

Water G7, 101 x 86cm, Oil on canvas, 2004 ⓒ 안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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